[제이윈파트너스(JWP) Information]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IT 웹접근성을 알아봅시다.

웹 접근성 {Web Accessibility}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국민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IT 기업으로서 우리가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만드는 웹 콘텐츠가 장애에 구애 없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웹접근성이라고 하는데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서는 “장애인,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인터넷 상에서 차별 없이 다른 사용자와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웹 접근성의 주 목적은 웹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에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08년부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사이트의 접근성 준수가 법으로 의무화 되어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2009년에는 공공기간, 의료기간, 복지복지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모든 법인으로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11일부로 ‘모든 법인은 의무적으로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준수해야 한다’는 웹 접근성 보장 관련 법안을 실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웹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은 곳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시정권고를 받거나 불이행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게 됩니다. 이제는 사이트를 제작할 때, 웹표준, 웹접근성을 준수하여 설계하고 구현하여야 합니다.

 

웹을 이용하는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웹을 이용할까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보조해주는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 기기들이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트랙 볼 마우스, 발로 입력하는 마우스라던지 가상 키보드, 점자 키보드, 입으로 불거나 무는 스틱, 스위치, 눈의 자취를 쫓는 장치, 음성 인식 소프트 웨어 등등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쓰는 센스리더를 이용해 본 후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만든 웹이 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것인지 부끄럽기도 하고, 이세상을 함께 살아가는데 불편하고, 그들에게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만든 웹콘텐츠가 웹 접근성에 부합되는지 검증 할 수 있을까요?

 

아래는 웹 접근성 평가를 도와주는 검증 도구들입니다.

•       OpenWAX(pen Web Accessibility eXtension)

•       K-WAH 웹 접근성 평가 도구

•       N-WAX 웹 접근성 평가 도구

•       Fujitsu 웹 접근성 평가 도구(색맹 테스트, 이미지 필터)

•       Web Developer(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Firebug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PEAT (Photosensitive Epilepsy Analysis Tool) 발작 위험을 일으키는지 테스트

•       UIA Verify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테스트 도구

•       Screen Readers 화면 낭독기

•       Subtitle Edit 동영상 자막 제작 도구

•       Contrast Ratio 저 시력 텍스트 요소 판독성 테스트

 

접근성이 보장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Korean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KWCAG) 2.0(방송통신위원회)’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4개의 원칙(13개의 지침, 22개의 검사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원칙 :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 

모든 웹콘텐츠에 대해 사용자가 장애 유무 등에 관계 없이 동등하게 인식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1   대체 텍스트
1.1.1 적절한 대체 텍스트

1.2   멀티미디어 대체 수단
1.2.1 자막/원고/수화 제공

1.3   명료성
1.3.1 색으로만 구분되는 콘텐츠 주의
1.3.2 명확하게 인식 가능한 지시 사항 제공
1.3.3 텍스트/배경 콘텐츠 명도 대비
1.3.4 자동 재생 배경 음악 사용 주의

 

제2원칙 : 운용의 용이성(Operable)

웹콘텐츠는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안전하고 쉽게 접근하고 운용하면서 내비게이션할 수 있어야 합니다.

2.1 키보드 접근성
2.1.1 키보드 사용 보장
2.1.2 초첨 이동

2.2 충분한 시간 제공
2.2.1 응답 시간 조절
2.2.2 정지 기능 제공

2.3 광 과민성 발작 예방
2.3.1 깜빡임과 번쩍임 사용 제한

2.4 쉬운 내비게이션
2.4.1 반복 영역 건너 띄기
2.4.2 제목 제공
2.4.3 적절한 링크 텍스트

 

제3원칙 : 이해의 용이성(Understandable)

사용자가 웹콘텐츠의 내용과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3.1 가독성
    3.1.1 기본 언어 표시

3.2 예측 가능성
    3.2.1 사용자 요구에 따른 실행

3.3 콘텐츠의 논리성
    3.3.1 콘텐츠의 선형화
    3.3.2 표의 구성

3.4 입력 도움
    3.4.1 레이블 제공
    3.4.2 오류 정정

 

제4원칙 : 견고성(Robust)

웹콘텐츠는 미래의 기술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견고해야 합니다.

4.1 문법 준수
    4.1.1 마크업 오류 방지

4.2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4.2.1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준수

 

KWCAG 2.0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위 4가지 원칙은 세부적으로 13개의 지침과 22개의 검사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는 4가지 원칙과 지침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지만 더욱 자세한 내용은 KWCAG 2.0 가이드라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여지는 부분들을 꼼꼼히 체크해서 알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많은 분들이 웹접근성에 대해 논하고, 공유하고, 이제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멋진 행동들이 모여 더 좋은 웹이 탄생한다는 것!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웹접근성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미래의 기술도 콘텐츠도 빠르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이 빠른 미래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